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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천은사 계곡 길을 산책한다...

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로 향하다가 길게 막힌 길에 놀라서 간만에 천은사 계곡 길로 발걸음을 바꾸었다... 여기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왔다... 그 넓고 큰 주차장에 차가 거의 꽉 찼다.. 그렇게 차를 세워놓고 이번에는 역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오늘따라 유독 진달래들이 많이 보인다... 철쭉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낀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 청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있다... 오후에 햇볕이 조금 따스해서 그런가 한시간 가량 산책을 했더니 등에 땀이 찬다.. 산책을 하고 내려오다 보니 산수유 마을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더 길게 밀려있었다... 이 촌 동네에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몰렸었나 하는 놀라움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일상 2023.03.18

구례 구만제에 폭포가 물을 뿜다..

산동 산수유 마을에 산수유 축제가 오늘 내일 마감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산수유 마을로 가던 도중에 저 멀리부터 차가 막히는 모습을 보고는 샛길로 차를 돌렸다.. 가봐야 사람에 치일 것이 뻔할 것 같아서...^^;;; 그렇게 그곳에서 천은사 계곡 길로 차를 돌려서 오던 중에 구만제를 지나게 되었는데 안보이던 폭포가 눈에 들어왔다... 인공폭포가 있었는데 한번도 물이 흐르지 않아서 원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물이 콸콸 터진 것이다... 많이 왔었지만 한번도 보지 못한 광경에 놀라와서 차를 갑자기 세웠다... 그리고 내려서 구만제 다리를 건너서 인공폭포 중간에 올라갔다... 집에 와서 들으니 산수유 축제가 있을 때 인공폭포를 가동한다고 한다..^^;; 그렇게 잠시 폭포를 ..

국내여행 2023.03.18

2023년 처음 맞이하는 쑥과 쑥부쟁이...

마을 길을 산책하면서 언제 올라오나 보고 있었던 녀석들이다.. 아직은 좀 이르다고 어르신들이 그러시는데, 유독 일찍 나온 녀석들이 눈에 띄여서 조금 따가지고 왔다... 이것으로 쑥부쟁이 나물을 만들어서 바로 밥에 그냥 나물만 넣어 비벼 먹었다... 원래 나물을 좋아하던터라 2023년 처음 나오는 나물의 맛은 정말 짱이었다...^^;;; 그리고 쑥은 너무 연한 모습 그자체여서 유투브를 보고 쑥버무리를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봤는데 뉴슈가를 좀 더 넣었어야 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잘 먹었다...

일상 2023.03.18

여전히 잘 있어 보이는 우리 녀석들...^^

우리가 사는 현지 마을에 토마토 축제가 열렸다고 현지 이웃이 동영상과 메세지를 보내왔다. 매년 해마다 마을의 큰 축제로 원래는 금,토,일 3일간 개최하지만, 축제가 끝나고도 남아있는 장사들이 있어서 한 1주일 정도는 축제 여파가 있다. 문제는 우리 집이 마을 광장과 가까이 있다보니 해마다 우리 집앞에 장사진들을 펼쳐놔서 거의 일주일간은 차량을 밖으로 뺄 수가 없었다. 근데 이번에는 집 앞에 설치하지 않고 좀 떨어진 큰 공터에 모든 시설들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 여파인지, 경제사정인지 모르지만 예년처럼 사람들도 많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한 메세지와 함께 우리 강생이들과 함께 하는 동영상을 보내왔다. 여전히 건강하게 잘 있는 것 같다. 이제 조망간 현지 집으로 잠시 들어가려고 하는데 알아보기..

반려동물 2023.03.16

오랜만에 맞이하는 맑은 날씨의 봄...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한 맑은 하늘이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도 산책을 했는데, 오늘 같은 날 안할 수가 없어서 길을 나서본다.. 이번에 산책길은 오래전에 한번 올라가본 뒷 산 길을 선택했다. 무척 가파르다. 헉헉거리며 오르다보니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이 나를 반기는 듯 하다. 그렇게 진달레, 산수유 등을 찍으며, 또 저 멀리 산과 어우러지는 마을의 풍경을 찍으며 쉬엄쉬엄 올라갔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매화나무를 가득 심은 밭이 보였다. 조금 더 오르니 집이 하나 보인다. 아마도 여기에 매화 밭은 형성하신 분인듯 했다. 덕분에 매화꽃에 잠시 취할 수 있었다. 여기가 바로 매화마을같았다. 한참을 경치에 취해 있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니 쑥이 꽤 많이 올라온 것이 보인다. 조망간 칼과 봉지를 가지고..

일상 2023.03.16

비온 뒤 날씨가 좋아 산행을 해본다...

어제 비가 오고 난 뒤 오늘 일어나보니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걷힌 하늘을 보게 된다. 비록 날씨는 쌀쌀하였지만, 그럼에도 걷고 싶어 간편한 옷차림을 하고 길을 나섰다. 매일 걷는 마을 길보다는 다른 곳을 가고 싶어 산행을 선택했다.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는 산행길을 한참 헉헉 거리며 올라갔다. 오르면서 보이는 꽃들과 열매, 경치를 바라보면서 오르다보니 어느새 거의 정상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름모를 솔방울 같은 열매, 처음보는 노랑꽃을 보며 궁금증도 가져본다. 비가 오고 나니 계곡에서 반가운 물소리가 난다. 매화 꽃과 진달래 꽃을 보니 참 반갑다. 그리고 땅에서 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조망간 쑥을 캐러 한번 더 와야겠다.

일상 2023.03.13

집고양이 아닙니다...^^;;

제작년 가을인가 처가집 마당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배를 보니 임신한듯 했다.. 배는 부른데 비쩍 마른 모습이 불쌍해서 가끔 먹을 것을 챙겨 주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한동안 길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며칠 뒤 다시 보였는데 불룩했던 배가 들어간 것이 눈에 띄였다.. 출산을 했구나.. 그래서 또 먹을 것을 챙겨주었다.. 그렇게 그 녀석과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런데 장모님이 동물을 매우 싫어하신다. 그리고 나도 계속해서 처가댁에 머물 수가 없었다. 한달여간 서울에 있다가 내려와 보니 여섯 마리의 새끼와 함께 있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또 이뻐서 먹을 것을 챙겨줬다. 역시나 장모님 눈치를 보면서...^^;; 다시 또 서울에 있다가 내려와 보니 어미는 어디로 갔는가 아예 보이지 않기 시작..

반려동물 2023.03.10

산책길에 만나는 봄 소식...

오늘 오후 유별나게 따스한 날을 맞이한다. 그동안 걸쳤던 두터운 점퍼를 벗고, 가볍게 산책을 시작했는데도 봄햇살이 유독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또 마을 길을 한참 걷다가 마주치는 매화꽃과 산수유꽃... 매화 꽃을 보고자 지난주 매화마을에 가서 사람에 치이느라고 고생했는데 동네도 매화가 많이 있었네...^^;; 이렇게 산책길에서 길게 느껴졌던 겨울의 끝을 보는 것 같다...

일상 2023.03.10

구례 수목원에 새롭게 설치된 인형에서 아이디어를...

오랜만에 찾아본 구례 수목원... 겨울에는 허전하기 그지없던 수목원에 이제 봄기운이 조금씩 스며드는 느낌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여기저기 흐린 모습에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 그저 산책만 열심히 했다... 중간에 잠시 쉬다가 나오는데 벽에 설치된 나무 인형들이 눈에 들어온다... 참 좋은 아이디어인듯 하다... 우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현지에도 저런 폐자재들이 많은데 그걸 잘 활용하면 저런 아이디어 인형이나 모형들을 창출할 수 있겠다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장비나 기계들은 다 있으니 그걸 잘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많은 창의적이고 즐거운 시간들도 제공할 수 있을듯 하다... 현지에서 엑티비티를 담당하는 에두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듯 하다...^^

국내여행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