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2

뜨거운 여름철 마을 근처 강가를 방문했다고...^^

뜨거웠던 현지 여름... 이웃이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 근처에 있는 강으로 놀러를 갔다고 한다... 바둑이는 물 옆에서 뛰는 것은 좋아해도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 몸에 물 묻는 것을 싫어한다... 그걸 모르고 바둑이 어릴때 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앉고 물에 들어갔더니 한동안 내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 반대로 복실이는 천방지축이라 물이 있던 없던 사정없이 뛰어드는 녀석이다... 지 속도에 못이겨 물에 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바닷가에 갈메기가 앉아 있으니깐 그걸 잡아보겠다고 물속으로 뛰어들던 녀석이다..

반려동물 2023.03.04

바닷가에서 신난 바둑이와 복실이...

한국이 겨울일 때 아르헨티나 현지는 뜨거운 여름이다... 그래서 한국이 겨울이 지나가는 지금, 현지는 여름이 지나가는 시절이다.. 우리가 이따금 바둑이와 복실이를 데리고 바닷가를 다녀 오고 하는 것을 현지 이웃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여름이 지났음에도 자기들 강아지들과 함께 바둑이, 복실이도 함께 데리고 바닷가를 갔다고 한다.. 바다에 부는 바람소리가 거세다... 그럼에도 신나게 뛰노는 녀석들을 보니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보고 싶고 그렇다... 우리가 없어도 잘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또 그렇게 잘 돌봐줘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으로 우리를 향한 그 친절을 갚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참 보고싶네...

반려동물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