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현지에 있는 청년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전화 내용에 참 마음이 쓸쓸하다. 그 오랜시간 목회자라는 신분으로 살았으면서, 그렇게 매일같이 타인을 긍휼히 여겨야 한다고 외치면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 욕심에 또 한번 실망을 느낀다. 나이가 이제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나이인데도 여전히 욕심은 살아있는 모습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온통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은 목회자라고... 주의 종이라고 외치는 그분의 모습이 참 불쌍하게 느껴진다... 고통받는 청년을 위로해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겠다... 불쌍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