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처남이 혈액암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며칠째 보호자로 함께 있는 중이다... 5인실에 있으면서 함께 있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것이 많다... 누군가는 아내가 옆을 지키고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전문 간병인이 옆을 지키고 있고... 또 누군가는 나처럼 가족 중에 한사람이 옆을 지키고 있다... 모두가 환자가 빨리 완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옆에서 함께 보내고 있다... 병원 생활... 모든 것이 불편함 그 자체이다... 자는 것도 불편하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씻는 것도 맘대로 안되는... 그런 모든 불편을 견디면서 오직 자신 앞에 있는 환자의 쾌유를 보호자는 바란다. 그런데 환자는 그런 보호자와는 다른 마음을 보이기도 한다.. 어느 환자는 보호자에게 땍땍거리기..